복정 2

목민심서 145 – 이치에 어긋난 상급 관청의 요구에는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봉공(奉公) 제5조 공납(貢納) 6 상사(上司)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군현에 강제로 배정하면 수령은 마땅히 그 이해를 차근차근히 설명하여 봉행(奉行)하지 않도록 기해야 한다. (上司以非理之事 强配郡縣 牧宜敷陳利害 期不奉行) ▶봉공(奉公)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3편인 봉공(奉公)은 충성으로 임금을 섬기고 공경으로 윗사람을 섬기는 등, 공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6조로 나누어 논하였다. 봉공(奉公)의 제5조인 공납(貢納)은 ‘국가의 수요품을 조달할 목적으로 각 지역에 토산물을 할당하여 현물로 거두어들이는 제도’를 말한다. ▶봉행(奉行) : 시키는 대로 받들어 행함. 강제로 배정 - 이문(吏文)으로는 복정(卜定)이라고 한다. - 하는 영(令)은 거의가 따르기 어려운 것들이다. 혹은 고르지 ..

목민심서 2022.07.03

조선의 당쟁 20 - 가짜뉴스

인목대비는 광해군을 “민가 수천 채를 철거하고 두 채의 궁궐을 건축하면서 10년 동안 토목공사를 그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임진왜란 때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이 모두 불타버려 1593년 10월 한양으로 돌아온 선조는 왕족의 사저(私邸)로 쓰이던 곳을 궁으로 개조하여 그곳에서 15년간을 지냈다. 선조가 죽을 때까지도 선조가 지내던 곳의 명칭은 정릉동 행궁이었다. 행궁(行宮)이란 임금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조선의 왕이 자기 거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는 상황이었다. 태조3년에 창건된 경복궁, 태종 11년에 창건한 창덕궁, 성종15년에 창건한 창경궁까지 선왕들이 세워놓은 3개의 궁을 임진왜란 때 선조가 다 태워먹었다. 선조는 미안해서 궁을 다시 짓지 않고 정릉동..

조선의 당쟁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