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기(律己) 제4조 병객(屛客) 5 가난한 친구와 궁한 친척이 먼 데서 찾아오는 경우에는 곧 영접하여 후히 대접하여 돌려보내야 한다. (貪交窮族。自遠方來者。宜卽延接。厚遇以遣之)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령이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를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율기(律己)의 제4조인 ‘병객(屛客)’은 지방 관청에서 책객(册客), 겸인(傔人) 등 객인(客人)과 외부로부터의 청탁을 물리친다는 뜻이다. 선인(先人)께서 일찍이 말씀하셨다. “가난한 친구와 궁한 친척은 잘 대접하기가 가장 어렵다.” 진실로 맑은 선비와 고상한 벗은 비록 매우 가난하고 궁할지라도 친구나 친척을 찾아 관부(官府)에 오려 하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