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道敎)는 샤머니즘을 기반으로 노자(老子)의 철학과 유교 의식, 불교 교리 등이 결합되어 탄생한 중국 고유의 종교이다. 이 도교의 한 기둥이 사람이 수행을 통해 불로장생(不老長生)하는 신선이 될 수 있다는 신선사상이다. 도교에는 수많은 신선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팔선(八仙)이라 불리는 신선들이 있다. 이 여덟 신선의 명단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명(明)대 이후에는 종리권(鍾離權), 여동빈(呂洞賓), 장과로(張果老), 한상자(韓湘子), 조국구(曹國舅), 이철괴(李鐵拐), 남채화(藍采和), 하선고(河仙姑)로 굳어졌다. 이들은 서로 간의 친분은 별로 없지만 흔히 군선도(群仙圖)에서는 함께 어울려 서왕모(西王母)의 잔치에 참석하러 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들 신선들은 오랜 기간 사람들의 생각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