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의 은 계속 이어진다. 劍閣崢嶸而崔嵬 검각(劍閣)은 삐죽삐죽 높기도 하여 一夫當關 한 명이 관문(關門)을 지키면 萬夫莫開 만 명도 못 당하고 所守或匪親 수문장이 친하지 않다면 化爲狼與豺 승냥이와 다를 바 없다. 朝避猛虎 아침엔 호랑이 피하고 夕避長蛇 저녁엔 구렁이 피하니 磨牙吮血 이로 으깨고 피를 빨아 殺人如麻 사람 잡아 낭자하다. 錦城雖云樂 금관성(錦官城)이 좋다고 해도 不如早還家 일찌감치 집으로 가느니만 못하리라. 蜀道之難 촉도의 험난함이여 難於上靑天 하늘 오르기보다 어려워라. 側身西望長咨嗟 몸 기우려 서쪽 향해 긴 한숨만 쉬노라. 검각(劍閣)은 잔도(殘徒)의 다른 이름이고 금관성(錦官城)은 사천성의 성도(成都)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 명성이 자자한 금관성은 그 험한 산길 너머에 존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