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武后欲造大佛 使天下僧尼 日出一錢 以助其功 당나라 측천무후가 대불(大佛)을 만들고자 천하의 중들로 하여금 매일 1전(錢)을 내어 그 공사를 돕도록 하였다.】 당나라의 측천무후(則天武后, 624 ~ 705)는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성 황제이다. 당나라 3대 황제인 고종(高宗)의 황후로, 고종이 사망한 뒤 두 아들을 황제에 즉위시켰다가 모두 폐위시킨 뒤 자신이 직접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는 나라 이름을 대주(大周)로 바꾸고 수도를 장안에서 낙양(洛陽)로 옮겼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측천무후는 당나라가 대주(大周)의 황제였던 셈이다. 설화에 따르면 고종이 측천무후에게 보살의 아름다움을 지녔다며 칭찬을 했다. 그러자 측천무후는 기뻐하는 대신 얼굴에 슬픔에 가득해져서는 “아무리 아름다워도 백년이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