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행 2

목민심서 68 - 안식구의 행차는 검소해야 한다.

● 율기(律己) 제3조 제가(齊家) 6 내행(內行)이 내려오는 날에는 행장을 아주 검소하게 해야 한다. (內行下來之日 其治裝 宜十分儉約)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령이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를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고, '가정을 바로 다스리는 것‘을 뜻하는 제가(齊家)는 그 가운데 3번째이다. ▶내행(內行) : 어머니나 아내 등 안식구의 부임지 행차 쌍마교(雙馬轎)는 좋은 제도가 아니다. - 태평차(太平車) 보다 못하다 - 그러나 여자가 태어나면 쌍교 탈 것을 축원하니 어머니를 모시는 자는 불가불 쌍교를 사용해야 하지만, 아내에 대해서는 꼭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 무식한 부녀자들이 마음으로 원한다면 남의..

목민심서 2021.08.23

목민심서 7 - 부임하는 길에 동행(同行)이 많아서는 안 된다.

●부임(赴任) 제2조 치장(治裝) 2. 동행(同行)이 많아서는 안 된다. (同行者 不可多) ▶치장(治裝) : 수령이 임지에 부임할 때의 행장. 자제 한 사람이 따라가면 좋을 것이다. 요즈음 풍습에 소위 책객(冊客)이라는 것이 있어 회계를 맡고 있는데, 이는 예(禮)가 아니니 없애야 한다. - 다음 병객조(屛客條)에 자세히 나온다. - 만약 자기의 글 솜씨가 거칠고 졸렬하면, 한 사람쯤 데리고 가서 서기(書記)의 일을 맡기는 것은 좋다. 겸인(傔人)은 관부(官府)의 큰 좀이니, 절대로 데리고 가서는 안 된다. 만약 공이 많은 자가 있으면, 후하게 줄 것을 약속하면 된다. 노복(奴僕)을 데리고 가서는 안 된다. 다만 한 사람쯤은 내행(內行) 때 따라오도록 한다. 총괄하여 말하면 자제 이하는 관속(官屬)들과 ..

목민심서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