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 2

목민심서 114 - 왕명을 받은 관인을 대하는 예의.

●봉공(奉公) 제3조 예제(禮際) 2 외관(外官)이 사신(使臣)과 서로 보는 데는 그 예의가 국가의 법전에 갖추어져 있다. (外官之與使臣相見 具有禮儀 見於邦典) ▶봉공(奉公)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3편인 봉공(奉公)은 충성으로 임금을 섬기고 공경으로 윗사람을 섬기는 등, 공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6조로 나누어 논하였다. 봉공(奉公)의 제3조인 예제(禮際)는 ‘예의 있게 교제하는 것’을 말한다. ▶외관(外官) :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관원. 목사(牧使)와 대도호부사(大都護府使)는 정3품으로 당상관과 당하관이 있으며, 도호부사(都護府使)는 종3품, 군수는 종4품, 현령은 종5품, 현감은 종6품이었다. 《경국대전(經國大典)》 예전(禮典) 경외관상견조(京外官相見條)에는 이렇게 규정되어 있다. “외..

목민심서 2022.02.24

옛날이야기 22 - 어수신화(禦睡新話) 2

☞도사책기(徒事責妓) 서관(西關)에 있던 문관이 그 고을의 도사(都事)가 되어 임소(任所)로 부임하러 가는 중이었다. 도사가 한 역(驛)에서 머물러 잔 후, 다음 날 말을 바꿔 타고 떠날 때였다. 도사가 말 위에 앉으니, 자리가 심하게 흔들려 제대로 앉아 있을 수조차 없었다. 그러자 급창(及唱)이 도사에게 가만히 아뢰었다. “만약 역장 놈을 엄하게 다스리지 않으시면, 앞으로 갈아타실 말들도 이 말과 같을 것입니다. 어르신께서 소인이 하는 일을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좇으신다면 먼 길을 가는 행차가 편안해질 것입니다.” ▶서관(西關) : 황해도와 평안도를 두루 이르는 말, 서도(西道). ▶도사(都事) : 종5품 관직으로 내직으로는 중앙의 충훈부(忠勳府), 의빈부(儀賓府), 충익부(忠翊府), 의금부(義禁府),..

우리 옛 뿌리 202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