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 2

목민심서 127 – 공문의 격식.

●봉공(奉公) 제4조 문보(文報) 2 그 격례(格例)와 문구가 경사(經史)와는 다르기 때문에, 서생(書生)이 처음 부임하면 흔히 어리둥절하게 된다. (其格例文句 異乎經史 書生始到 多以爲惑) ▶봉공(奉公)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3편인 봉공(奉公)은 충성으로 임금을 섬기고 공경으로 윗사람을 섬기는 등, 공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6조로 나누어 논하였다. 봉공(奉公)의 제4조인 문보(文報)는 ‘공문서’를 말한다. ▶격례(格例) : 격식(格式)으로 되어 있는 관례(慣例) ▶경사(經史) : 경서(經書)와 사서(史書). 무릇 상사에 올린 보첩(報牒)에는 으레 서목(書目)이 있는데, 서목이란 원장(原狀)의 대개를 적은 것이다. 감사의 제판(題判)은 서목을 보고하게 되고 원장은 남겨 두어 빙고(憑考)하게..

목민심서 2022.05.04

추사 김정희 5 - 서체의 종류 1

서예의 역사 붓글씨를 우리는 서예(書藝)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서법(書法)이라 하고, 일본에서는 서도(書道)라고 부른다. 서예라는 호칭의 역사는 생각보다 짧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정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가 처음 열리면서 붓글씨 부분이 다른 미술품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을 때 붙여진 이름이라는 주장이 있고, 1945년에 손재형이라는 분이 조선서화동연회의 창립을 주도하면서 단체의 발족을 계기로 일제 강점기 때 사용하던 '서도'라는 말 대신, 글씨의 예술이란 뜻의 '서예'라는 용어를 처음 쓰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조선시대까지는 그저 서(書)로 불렸다고 한다. 붓글씨는 한자를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초기 한자는 상형문자의 특성을 갖고 있어서 태생적으로 조형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데..

추사 김정희 20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