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 2

목민심서 132 – 종결 문서는 잘못된 관례를 바로잡고, 전세에 관한 문서는 간계를 살펴야 한다.

●봉공(奉公) 제4조 문보(文報) 7 마감(磨勘)의 보장(報狀)은 잘못된 관례는 바로잡아야 하고 연분(年分)의 보장은 부정의 사단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磨勘之狀 宜正謬例 年分之狀 宜察奸竇) ▶봉공(奉公)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3편인 봉공(奉公)은 충성으로 임금을 섬기고 공경으로 윗사람을 섬기는 등, 공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6조로 나누어 논하였다. 봉공(奉公)의 제4조인 문보(文報)는 ‘공문서’를 말한다. ▶마감(磨勘) : 종결. 끝내다. ▶연분(年分) : 매년 그해 농사의 풍흉(豐凶)에 따라 지역 단위로 상상년(上上年)에서 하하년(下下年)까지 아홉 등급으로 나누어, 토지 1결당 세액을 최고 스무 말에서 최하 네 말까지 부과하던 조선시대의 조사 부과 방법. ▶환곡(還穀) : 춘궁기에..

목민심서 2022.05.23

연암 박지원 30 - 면천군수

안의현감에서 물러나 한양으로 올라온 박지원은 한가로워지자 전원으로 돌아가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처남 이재성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우리는 이제 늙어 백발이 성성하니 다시 세상일을 도모할 수 있겠나? 장차 한적한 터를 하나 잡아 자네와 함께 소요(逍遙)한다면 여생이 지극한 즐거움이 될 것 같네.” 그리하여 지금의 종로구 계동에 있는 과수원 하나를 사서 터를 닦고 흙벽돌로 조그만 집을 지었다. 그러는 사이 박지원은 제용감(濟用監) 주부에 임명되었다가 다시 의금부 도사로 자리를 옮기고 이어 의릉령(懿陵令) 직을 맡았다. ▶제용감(濟用監) 주부 : 모시,·마포, 가죽,·인삼(人蔘) 등을 왕실에 올리는 일과, 왕이 하사하는 의복, 천, 비단 등의 관리를 맡아보던 관청. 주부(主簿)는 종6품 직. ▶의..

우리 선조들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