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운 3

목민심서 70 - 음식 사치는 재앙을 부르는 일이다.

● 율기(律己) 제3조 제가(齊家) 8 음식을 사치스럽게 하는 것은 재화(財貨)를 소비하고 물자를 탕진하는 것이니 재앙을 불러들이는 길이다. (飮食之侈 財之所糜 物之所殄 招災之術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령이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를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고, '가정을 바로 다스리는 것‘을 뜻하는 제가(齊家)는 그 가운데 3번째이다. 후한(後漢) 공분(孔奮)이 고장(姑臧)의 수령이 되었는데, 오직 늙은 어머니만은 아주 진수성찬이었고 처자들의 밥상에는 파와 겨자뿐이었다. 어떤 사람이 공분을 조롱하기를, “기름 속에 넣어두어도 스스로 윤택할 줄 모른다.” 하였다. 조어(趙峿)가 합천 군수(陜川郡守)가 되..

목민심서 2021.09.06

목민심서 68 - 안식구의 행차는 검소해야 한다.

● 율기(律己) 제3조 제가(齊家) 6 내행(內行)이 내려오는 날에는 행장을 아주 검소하게 해야 한다. (內行下來之日 其治裝 宜十分儉約)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령이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를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고, '가정을 바로 다스리는 것‘을 뜻하는 제가(齊家)는 그 가운데 3번째이다. ▶내행(內行) : 어머니나 아내 등 안식구의 부임지 행차 쌍마교(雙馬轎)는 좋은 제도가 아니다. - 태평차(太平車) 보다 못하다 - 그러나 여자가 태어나면 쌍교 탈 것을 축원하니 어머니를 모시는 자는 불가불 쌍교를 사용해야 하지만, 아내에 대해서는 꼭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 무식한 부녀자들이 마음으로 원한다면 남의..

목민심서 2021.08.23

이방운의 사군산수 「사군강산삼선수석(四郡江山參僊水石)」2

멀리서 보면 마치 거북이 한 마리가 기어오르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물에 비치면 거북 무늬 모양을 띄어 각기 구담(龜潭)과 구담봉(龜潭峯)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곳으로, 역시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다.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도 이곳을 유람하고 시를 남겼다. 그런가하면 일찍이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산수와 더불어 평생을 보냈던 단릉(丹陵) 이윤영(李胤永, 1714 ~ 1759)은 평소에 단양의 산수를 좋아하여 즐겨 찾다가, 부친이 담양 부사로 재직하게 되자 이를 계기로 구담(龜潭)에 정자를 짓고 지냈다. 또한 그의 절친한 벗이었던 능호관(凌壺觀) 이인상(李麟祥, 1710 ~ 1760) 역시 관찰사와 다툰 뒤 관직을 버리고 평소 좋아하던 단양에 은거하여 시서화를 즐기며 여생을 보냈다. 이인상은 구담에 은거하..

우리 옛 그림 20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