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 2

조선경국전 9 – 치전 재상연표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은 정도전이 중국의 《주례(周禮)》와 《대명률(大明律)》을 바탕으로 하여, 치국의 대요와 제도 및 그 운영 방침을 정하여 조선(朝鮮) 개국의 기본 강령(綱領)을 논한 규범 체계서(規範體系書)로 후에 조선 법제의 기본을 제공한 글이다. 내용은 먼저 총론으로 정보위(正寶位)ㆍ국호(國號)ㆍ정국본(定國本)ㆍ세계(世系)ㆍ교서(敎書)로 나누어 국가 형성의 기본을 논하고, 이어 동양의 전통적인 관제(官制)를 따라 육전(六典)의 담당 사무를 규정하였다. 육전(六典)은 ‘국무(國務)를 수행하는 데 근거가 되는 6조(曹)의 법전’을 의미한다. 통상 이전(吏典) · 호전(戶典) · 예전(禮典) · 병전(兵典) · 형전(刑典) · 공전(工典)을 말한다. 육전이란 말은 원래 《주례(周禮)》에서 나온 말로,..

우리 선조들 2022.05.14

옛날이야기 14 - 벼슬

조선시대까지의 전통사회에서 출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벼슬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초야에 묻혀 지내기를 원하는 은둔자가 아니라면 모든 선비는 벼슬에 목을 매었다. 하지만「대학(大學)」을 읽으며 修身齊家 治國平天下의 웅지를 품었던 많은 선비들에게 현실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해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식년문과로 3년에 33명을 뽑고 기타 여러 부정기적인 과거를 통하여 추가 선발을 한다고 해도 고작해야 1년에 몇 십 명도 안 되는 인원이 새로 관직에 오를 수 있을 뿐이었다. 물론 무과에서는 문과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시취(試取)되었지만 무반(武班)을 천시하는 분위기와 요즘으로 치면 거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인 무반은 대부분의 선비들에게는 관심 밖의 대상이었다. 조선 중기부터 내내 계속되었던 당쟁이 표면적으로는..

우리 옛 뿌리 201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