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신순옥 2

재일동포 신순옥의 2003년 한국강연 원고

신순옥씨가 2003년 5월 한국에 방문하여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강연을 한다는 자료를 본 일이 있다. 한국의 지구촌동포청년연대(Korean International Network)라는 단체에서 초청을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강연회가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강연회를 주최한 KIN(지구촌동포청년연대)의 홈페이지는 물론 뉴스에도 그에 대한 기록을 전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신순옥씨가 한국강연을 위해 준비했던 원고가 단체의 강혜정이라는 분의 번역본으로 KIN의 홈페이지에 자료로 남아있다. 그 원고에는 우리가 몰랐던 재일동포의 역사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재일동포의 처지, 그리고 우리가 다 알지 못했던 왜놈들의 패악질들이 담겨있다. 가능한 번역자료 원본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다..

나라다운 나라 2021.10.15

개소리하는 왜구들 개념교육하는 신순옥

신순옥씨는 1959년 동경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로 사회운동가이자 작가이다. 일본에서 재일동포와 여성, 일본군 위안부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했었다. "약자는 지켜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는 것을 용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신순옥의 신념이다. 그녀는 2007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 행위를 했던 건 일본군이었지만 그 행위에 대해 역사적 책임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책임이 있었던 건 미국"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래는 1999년 8월 일본 방송국에서의 토론 장면 중 일부이다.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할 것 같은 왜구(倭狗) 두 마리가 으르렁대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침착하게 자신의 논리를 밝히며 고군분투하는 그녀가 존경스럽다. 그녀는 일본 개들에게 가르쳐..

나라다운 나라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