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알 2

목민심서 80 - 가난한 친구와 궁한 친척은 후하게 대접하라.

● 율기(律己) 제4조 병객(屛客) 5 가난한 친구와 궁한 친척이 먼 데서 찾아오는 경우에는 곧 영접하여 후히 대접하여 돌려보내야 한다. (貪交窮族。自遠方來者。宜卽延接。厚遇以遣之)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령이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를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율기(律己)의 제4조인 ‘병객(屛客)’은 지방 관청에서 책객(册客), 겸인(傔人) 등 객인(客人)과 외부로부터의 청탁을 물리친다는 뜻이다. 선인(先人)께서 일찍이 말씀하셨다. “가난한 친구와 궁한 친척은 잘 대접하기가 가장 어렵다.” 진실로 맑은 선비와 고상한 벗은 비록 매우 가난하고 궁할지라도 친구나 친척을 찾아 관부(官府)에 오려 하지 않을 ..

목민심서 2021.10.09

목민심서 20 - 참알례(參謁禮)의 지침을 내리고 지켜라.

▶는 황해도 안릉(安陵)에 새로 부임하는 관리의 행차를 긴 두루마리에 그린 행렬도이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의궤도에 보이는 반차도(班次圖) 형태로 그려졌다. 그림에 달린 글에 의하면 김홍도에게 그리게 했다고 적혀있지만, 그림의 세부 필치에 차이가 있음을 근거로 후세에서는 여러 화원 화가들이 함께 그렸을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그림은 행차의 선두인 의장기(儀仗旗)를 든 기수 48명의 후미부분이다. 영기(令旗)에 이어 군뢰(軍牢), 중군(中軍), 악대(樂隊)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군뢰(軍牢)는 군대에서 죄인을 다루는 일을 맡아보던 병졸이다. ● 부임(赴任) 제5조 상관(上官) 2 이에 부임해서 관속들의 참알(參謁)을 받는다. (乃上官 受官屬參謁) ▶상관(上官) : 관리가 임지에 부임하는 것. ▶참알(參謁..

목민심서 202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