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유첩 2

환유첩(宦遊帖) 4

안의현(安義縣) 경상남도 함양 지역의 옛 행정구역이다. 원래의 이름은 안음(安陰)이었으나, 영조43년인 1767년에 안음현에서 안의현으로 바뀌었다. 1767년 이웃 산음현(山陰縣)에서 일곱 살 난 아이가 아기를 낳았다고 하여 지명을 산청현(山淸縣)으로 고쳤는데, 이때에 즈음하여 안음현도 ‘음(陰)’자를 ‘의(義)’자로 바꾼 것이다. 읍치(邑治)는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 일대에 해당된다. 함양군의 안의면, 서상면, 서하면과 거창군의 마리면, 북상면, 위천면이 관할 지역이었다. 소백산맥의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여러 갈래의 산줄기에 둘러싸인 산간분지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전라도와 경계에 있는 군현이다. 안의현도 조선시대에 한 차례 곡절을 겪었다. 1728년 무신년(戊申年)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 때, 경상도..

우리 옛 그림 2021.09.13

환유첩(宦遊帖) 1

1630년 최현(崔晛)에 의해 편찬된 경상도 선산의 읍지인「일선지(一善志)」첫머리에는 성종8년인 1477년에 김종직(金宗直)이 선산부사로 재임 할 때 선산지도에 관해 쓴 글이 수록되어 있다. “여지(輿地)에 지도가 있음은 매우 오래되었다. 세계에는 세계지도가 있고, 나라에는 국가의 지도가 있으며, 읍(邑)에는 읍의 지도가 있는데 읍지도는 수령에게 매우 긴요한 것이다. 대개 산천의 넓이, 인구의 많고 적음, 경지의 증가와 축소, 거리의 멀고 가까움을 읍(邑) 지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화공에게 명하여 산천, 마을, 창고, 관청, 역원 등을 한 폭에 그리게 하고, 인구, 경지, 거리 등을 써넣게 하여 벽에 걸게 하니 읍 전체의 봉역(封域)이 확연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세금을 정하고 거둘 때마다 먼저 그 문적..

우리 옛 그림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