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다운 나라

Love Yourself!

從心所欲 2019. 7. 27. 14:19

분하고 자존심이 상해

‘경술국치조약’이나 ‘일제병탄조약’으로 바꿔 부르지만

원래 이름은 한일병합조약(韓日倂合條約)이고

그 원문은 이렇다.


제1조. 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정부에 관한

일절의 통치권을

완전하고도 영구히 일본국 황제 폐하에게 양여함.


제2조. 일본국 황제 폐하는

전조에 게재한 양여를 수락하고

한국을 일본국에 병합함을 승낙함.


제3조. 일본국 황제 폐하는 한국 황제 폐하,

태황제 폐하, 황태자 전하와

그 황후, 황비 및 후손으로 하여금

명기지위를 응하여

적당한 존칭 위엄 리고 명예를 향유케 하며

또 이를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세비를 공급할 것을

약속함.


제4조. 일본 황제 폐하는 전조 이외의

한국 황족 및 후손에 대하여

사당한 명예와 대우를 향유케 하며

또 이를 유지하기에 필요한 자금을 공여할 것을

약속함.


제5조. 일본국 황제 폐하는 훈공 있는 한인으로서

특히 표창을 행함이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에 대하여

영작을 수여하고

또 은, 금을 수여할 것.


제6조. 일본 정부는 전기 병합의 결과로서

전연 한국의 시정을 위임하고

동시에 시행하는 법규를 준수하는 한인의

신체와 재산에 대하여

충분한 보호를 하며 또 복리의 증진을 도모할 것.


제7조. 일본국 정부는

성의와 충실로 신제도를 존중하는 한인으로서

상당한 자격이 있는 자를 사정이 허하는 한에서

한국에 있는 제국 관리로 등용할 것.


제8조. 본 조약은 한국 황제 폐하와

일본국 황제 폐하의 재가를 경한 것으로

공시일로부터 시행한 무증거로

양 전권위원은 본 조약에 기병조인하는 것이다.


융희4년8월22일(서기1910년)

내각총리대신 이완용

명치 43년8월22일(서기1910년)

통감자작 사내정의





이완용은 친일파임에도 일본어는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완용은 원래 러시아를 신봉하던 ‘친러파’였으나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뒤

급격히 친일파로 돌아섰다.

일본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 강대국이었기 때문에

일본의 편을 들었던 것이다.

철저한 기회주의자였던 이 매국의 아이콘은

아들에게 남긴 유언도 남다르다.

1926년 죽기 직전 아들에게 이런 유언을 남겼다 한다.

“내가 보니까 앞으로 미국이 득세할 것 같으니

너는 친미파가 되거라”


BTS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Love Yourself였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존감이 없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남이 자신을 무시해도 무감각하다.

아직도 왜국제품 불매운동에 관심이 없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30% 가깝다는 사실에 기가 막힌다.

왜국이 우리를 얼마나 더 무시해야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치욕감을 느낄까?


개인의 자유 운운하는 얼뜨기 자유주의론자들이 있다.

자유주의 원리 가운데

개인의 자유와 자주성(initiative)의 원리만 알고,

보편적 시민권의 원리,

즉 시민적 자유를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운영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원리는 모르는 소리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국가가 마련한 제도를 통하여

보호받고 있는 것이다.

런 국가가 지금 일본의 도발로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런데 국가가 어떻게 되든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한다면

매국노 이완용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자기 부모를 욕하고 자기 집 망하는 꼴을 보려고 작정한 놈과 어울려 지내면 그 놈이 제정신인가?

불쌍놈이거나 배알도 없는 놈,

그도 아니면 덜 떨어진 놈에 틀림없다.

 

일본이 우리를 압박해도 우리가 이겨낼 수 있듯이

일본에게 우리의 불매운동이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정작 일본이 무서워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이다.

일본이 남북한 관계 발전에 촉각을 세우는 이유다.

그런데 북한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우리끼리 마음 모아

자존심 하나 지키자는 것조차 힘든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이 땅에 있으면서 한국을 사랑하지 않으면


한국인이라 말하지 말라.

나라 팔아먹은 대가로 갯수가 늘어가는

이완용의 가슴에 달린 훈장을 보라.

Wanna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