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가쟁명

파친코의 이민진

從心所欲 2021. 1. 21. 11:37

이민진은 재미동포 작가다.

1968년 한국에서 태어나 7살 때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 가 뉴욕에 정착했다. 예일대 역사학과와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기업변호사로 취업해 일하다 건강상의 문제로 작가로 전향했다. 2004년부터 단편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민진은 2008년 첫 장편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을 발표하여 전미 편집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미국 픽션 부문 ‘비치상’, 신인작가를 위한 ‘내러티브상’ 등을 수상하였다. 책은 한국을 비롯한 11개국에 번역 출판되기도 하였다.

 

 

또한 그녀의 두 번째 장편소설 <파친코(Pachinko)>는 2017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소설 베스트10에 올랐다. 또한 전미(全美)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오르고 USA투데이와 영국BBC에서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소설 <파친코(Pachinko)>는 도박을 주제로 한 소설이 아니라, 4대에 걸쳐 일본에서 산 재일한국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소설이다. 고난과 역경 속의 대를 이은 재일한국인들의 삶을 통하여, 일본인들만 모르는 특수한 한일관계가 자연스럽게 조명된다. 그 소설이 지금 세계 30여개국 가까운 나라에 번역되어 읽혀지고 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애플TV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한다.

 

이민진 작가 역시 자녀의 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우리 한국 부모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그래서 그녀 역시 40년 넘게 미국에 살면서도 지금까지 한국 이름을 자랑스럽게 지키고 있다.

아래는 이민진 작가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애머스트(Amherst) 대학에서 자신의 삶을 밝힌 강연이다.

 

 

그리고 이민진 작가가 하버드 Radcliffe Fellowship에서 밝힌 그녀가 생각하는 한국인... 

고맙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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