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뿌리

옛날이야기 18 - 이야기책

從心所欲 2019. 10. 3. 17:58


<이야기책(利野耆冊)>에 있는 다른 이야기들이다.

 

이계우1는 지나치게 잠자리를 많이 해서 정력이 허해진 증세가 나타났다. 양물이 일어나면 곧 움직이고,

움직이면 곧바로 정액을 쏟고 말았다. 계우의 친구가 그를 조롱하며 말했다.

"그것이 움직이지 아니할 때를 엿보았다가 죽통에 집어넣게. 그리고 그것을 움직이지 않게 하면 허투루 정액을

쏟는 일이 없지 않겠나?"

이 말로 인해 모든 친구들이 그를 '죽력(竹力)'이라 부르며 놀렸다.

그런데 부모님의 심한 담증 때문에 죽력(竹瀝)2을 찾는 한 선비가 있었다. 그는 이여로가 남도에서 새로 죽력을

얻어서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는, 여로를 찾아와 간절하게 그것을 구했다. 그러자 여로가 말했다.

"나는 이미 죽력을 다 써버려서 남은 게 없네. 이계우의 집에 가면 있을 걸세."

이에 선비가 곧바로 계우의 집에 가서 간절하게 죽력을 구했다. 그는 계우의 별명으로 붙인 죽력 이야기를

몰랐던 것이다. 계우는 솔직히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부모의 병환 때문에 약을 구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지극히 외설스러웠다. 그렇다고 해서 없다고 대답하면 죽력을 아까워서 주지 않는 것처럼 여길 것이

뻔했다. 난처해진 계우가 대답하지 못하자 선비의 얼굴에는 화난 빛이 역력했다. 이에 계우가 말했다.

"우리 집에 죽력이 있다는 말은 누가 합디까?"

"아무개 영감께서 틀림없이 말씀하셨습니다."

계우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여로가 하는 짓이 버릇없으니, 다시 가서 물어보면 가히 알 것이오."

선비는 오히려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전라감사와 부윤(府尹),  판윤(判尹)의 부인들이 여인들만의 잔치를 크게 열어 종일토록 즐겼다. 깊은 밤이 되자,

감사 부인이 말했다.

"타향에서 서로 만나니 기쁨이 가득하네요. 밤 또한 깊어 아무도 없으니, 그간 남녀 간에 정답게 주고받았던

이야기를 숨김없이 모두 털어놓으면 좋지 않을까요?"

이에 판윤의 아내가 두세 번 머뭇거리며 입만 벌렸다 오므렸다 하다가 말을 꺼냈다.

"제 가장은 사차원(赦差員)3으로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새로운 묘법을 배워오더니만, 매일 밤마다

그것을 연습한답니다. 다른 집에서도 이렇게들 하는지요? 가느다란 명주끈으로 두 다리를 들어올려

허리에다가 맨 다음, 뒤로 한 자리쯤 물러나 앉았다가 곧바로 달려와서 찌르는데, 그것을 원장법(遠場法)이라

한다네요. 그 순간은 너무나도 황홀하여 그 맛조차 알 수 없습니다."

부윤의 아내가 놀라 얼굴색이 변하면서 말했다.

"그렇게 위험할 데가! 항문에 닿을까 두렵네요."

그러나 감사 부인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즐겁고도 즐겁지요."

감사 부인은 노숙해서 일찍이 경험했던 까닭이다.

 

 

한 신부가 신랑을 맞이한 후, 이삼 일 동안 울기만 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 부모가 그 이유를 물으니,

신부가 나지막하게 대답했다.

"신랑의 양물이 지나치게 커 아픔을 참을 수가 없어서요."

며칠이 지나자, 신부는 울지도 않을뿐더러, 평소처럼 잘 웃고 떠들었다. 이에 어머니가 물었다.

"요즘은 아픈 것이 어떠냐?"

"그 물건이 시간이 지날수록 작아지니 참으로 괴이합니다. 괴이해요!" 

 

 

한 신부가 새벽에 나와 턱을 괴고 울고 있었다. 부모가 그 이유를 물었지만 신부는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유모로 하여금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물어보게 했더니, 그제야 신부가 나지막이 대답했다.

"신랑의 물건이 너무 커서 통증을 참아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울었어요."

그로부터 몇 달 후, 이번에는 신랑이 홀로 앉아 울고 있었다. 유모가 그 이유를 물으니 신랑이 대답했다.

"자네 아기씨는 매일 밤 잠자리에서 내 엉덩이를 심하게 꼬집는데, 손톱으로 엉덩이를 찌른다는 것도

알지 못하나봐. 찔릴 때의 그 통증을 참아낼 수 없기에 이렇게 울고 있다네."

유모는 웃으며 물러나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돌고 도는 이치라. 그렇다고 울 것 까지야....."

 

[전(傳) 김홍도 춘화 ]

 

 

한 시골 아낙이 샛서방과 놀아나, 아낙의 시댁에서 소송장을 올렸다. 관아에서 그녀를 잡아다가 심문했더니,

여인이 말했다.

"마침 지아비가 외출한 때였습니다. 못된 소년이 밤을 틈타 갑자기 들이닥치더니, 한 손으로는 머리채를 잡고

한 손으로는 제 두 손을 잡고, 한 손으로는 양물(陽物)을 집어넣었기 때문에 능히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겁탈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태수가 말했다.

"한 손으로는 머리채를 잡고 한 손으로는 네 두 손을 잡았다면, 또 어떤 손이 있어서 양물을 집어넣었다는 말이냐?"

여인은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 한 손은 제 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태수는 껄껄대며 웃었고, 곁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입을 막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좌수(座首)4의 집에서는 닭을 여러마리 키웠다. 마을 아이들은 좌수가 숙직하는 날을 틈타 그 집에 몰래

들어갔다. 막 닭서리를 하려고 할 즈음이었다. 안방에 불이 환히 켜지더니 밤이 늦도록 꺼지지 않았다. 그러자

아이들은 창호지에 구멍을 뚫고 안을 엿보았다.

안방에서는 좌수의 아내가 촛불을 켜고 홀로 앉아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속옷이 터진 틈으로 신체의

일부가 드러났는데, 아내는 손으로 그 아랫도리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네 좌수가 만약 여기 있었다면 반드시 한바탕 전쟁이 일어났을 텐데...."

아이들은 저도 모르게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고는 달아났다. 몹시 화가 난 좌수의 아내는 새벽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좌수에게 글을 써서 관가에 아뢰어 아이들의 죄를 다스리게 하였다. 이에 태수가 공문을 내어

아이들을 잡아와서 막 죄를 다스리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말했다.

"바라옵건대 한 말씀만 아뢰고 죄를 받겠습니다."

"무슨 말인고?"

"저희들은 밤새도록 책을 읽다가 배고픔을 참지 못해 닭서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마침 좌수의 댁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좌수의 부인께서 여차여차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에 저희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달아난 것입니다."

태수 또한 껄껄 웃었고, 좌수는 매우 부끄러워하며 물러갔다. 그리고 아이들은 벌을 받지 않았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 모두 포복절도하더라.

 

 

한 시골 아낙은 자못 예뻤지만 일찍이 과부가 되었다. 그 과부는 때때로 남편의 무덤가에서 목 놓아 울며 못내

슬퍼했다. 어느 날, 한 소년이 그 앞을 지나다가 사연도 묻지 않고, 같이 무덤 옆에 앉아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과부가 괴이하여 그 이유를 묻자, 소년이 대답했다.

"내 처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항상 슬픔을 안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마침 이곳을 지나다가 아주머니께서

서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슬피 우는 곡소리를 들으니, 뜻하지 않게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과부 또한 남편 잃은 사연을 말하고는 계속 곡을 했다. 소년은 더욱 크게 울며 말했다.

"내 처는 살아 있을 때 항상 자기 손이 작은 것을 한탄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내 심한 건망증을 꾸짖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언제 다시 얻는단 말입니까?"

그리고는 울고 또 울었다. 여인이 다시 물었다.

"손이 작은 것을 한탄했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요?"

"부끄러워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여인이 억지로 묻자, 소년이 대답했다.

"내 물건이 매우 커서 아내는 사랑스럽게 잡아보지만 다 움켜쥘 수가 없었기에, 항상 손이 작은 것을 한탄했답니다." 

"건망증은 또 무슨 말인데요?"

내 양기(陽氣)가 지나치게 심해서 매일 밤마다 잠자리를 가졌는데, 한 번 하고 나면 다시 하려 했습니다. 아내는

'이제 겨우 끝마쳤는데 다시 하는 건 무슨 이유인가요?' 하고 물었지요. 그럼 나는 '앞에 한 것을 잊어서 그랬지'라고 대답했답니다."

그리고는 소년은 다시 통곡했다. 과부가 그 말을 듣더니, 홀연 춘정(春情)이 발동하여 기지개을 켜고 일어서며 말했다.

"당신이나 나나 같은 처지구려. 어린 나이에 짝을 잃어 당신은 아내를 위해 통곡하고, 나는 지아비를 위해

통곡하니. 하지만 죽은 사람들이 있는 구천(九泉)에서는 곡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네요. 슬퍼 부르짖어도 이로울

게 없으니 당신과 함께 돌아가고자 하는데, 같이 갈래요?"

"마음이 이미 같으니, 함께 사는 것도 무방하겠지요."

그리하여 둘은 함께 집으로 돌아가 쉽게 가지고 떠날 수 있는 귀중품들을 챙겼다. 그들이 어디로 떠났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소년은 진짜로 아내를 위하여 곡을 한 것이 아니었다.

 

 

안성 지방에 한 과부가 있었다. 그 과부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산속에 들어가 머리를 깎고 중이 되려 했다. 그래서

과부는 남자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도 길게 땋아 사내아이처럼 꾸몄다. 도중에 겁탈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천안에 이르렀을 때, 날이 저물어 과부는 주막에 들게 되었다. 마침 주막에는 지나가는 중 하나가 있었는데,

과부는 그와 한방에 묵게 되었다.

밤이 깊어 인적이 고요해졌을 때였다. 중이 비역질5을 치자며 과부를 억세게 껴안았다. 과부는 몸이 약하고

힘이 없어 능히 중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남자로 변장했음을 생각하니 소리를 질러도 이로울 것이 없을

듯했다. 차라리 작은 것을 허락해서 정체를 숨기고자 하여, 중의 말을 따랐다.

중이 과부의 엉덩이를 향해 곧바로 달려들어 나아갔다 물러났다를 반복할 때였다. 중의 양물이 그만 과부의

음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는 중에게는 천만의외의 일이라, 너무도 즐거운 나머지 중은 저절로 소리가

나오는 것도 모르고 외쳤다.

"여기는 어디라더냐?"

마침 외국으로 나가는 사신의 행차로 역참에 머무르는 일행의 일꾼 하나가 문밖에서 잠을 자다가 이 소리를

듣고 활짝 놀라 깨어나며 곧바로 대답하였다.

"여기는 천안 역참입니다요."

그러자 주막에서 자던 모든 사람이 일어나 소란을 피웠다. 중과 과부는 그들의 행각이 탄로 날 것이 두려워

바로 도주했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더라.

 

 

[작자미상 ]

 

큰길가에 있는 주막집 아낙은 틈틈이 손님과 간음하여 돈이나 물건을 얻어왔다. 그 남편은 이익만 생각하여

그 사실을 모르는 체 했다. 어느 날 한 상제(喪制)가 날이 저물어 이 주막에 들었다. 그러나 방에는 지나던

중 하나가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종들이 중을 쫓아내려 하자, 상제가 말했다.

"두어라! 중 또한 지나가는 나그네이니,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어도 꺼릴 것이 없겠구나."

그리하여 둘은 같이 잠자리에 들었다.

바야흐로 밤이 깊어 상제가 깊이 장들었을 때였다. 중이 상제의 효건(孝巾)6을 쓰고 몰래 주막집 아낙이 잠자는

방으로 들어가 마음껏 즐거움을 나누었다. 그리고는 아낙의 잠자리 주변에 효건을 두고 나왔다. 닭이 울자,

중은 먼저 일어나 길을 떠나버렸다.

상제도 일찍이 일어나 떠나려고 하는데 효건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온 방 안을 찾고 있는데, 아낙이

벽을 사이에 두고 누운 채로 천천히 말했다.

"효건은 여기 있소."

"어찌하여 내 효건이 거기에 있소?"

"효건 주인이 모르는 것을 내가 어찌 안단 말이오? 그렇게 음흉한 짓을 하고도 자취를 감추려 하시오?"

상제가 괴이하여 그 사연을 물었더니 아낙이 말했다.

"어젯밤 무례한 짓을 저지르고 이 두건을 놔둔 채 가버리고서는 천연덕스럽게 모르는 척 한단 말이오?"

상제는 변명할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평소 꾀가 많은 종을 생각해내고는 그를 불러 가만히 물었다.

"어찌해야 내 결백을 밝힐꼬?"

종은 한참 동안 우두커니 서 있다가 말했다.

"주인님께서는 근래 안방에 들어가신 적이 있으신가요?"

"없다."

"그렇다면 꾀가 하나 있습니다. 아래 물건을 꺼내 살펴보시면 반드시 거기에 때가 있을 것입니다. 아는 밤에

그 일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니, 가히 결백함을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상제는 그럴듯하여 은밀한 곳에 가서 그것을 살펴봤지만, 때가 낀 흔적이 없었다. 이에 다시 종에게 물었다.

"때가 없으니 어찌한단 말이냐?"

종은 다시 한참 동안 묵묵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묘한 꾀가 있습니다. 자굼 덩정 청포7 가게에 가셔서 그 찌꺼기를 얻어다 거기에 바르십시오. 그것은 때와

구분되지 않을 뿐더러, 누가 다른 사람의 그 물건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까?"

상제는 그의 계책에 따라 청포묵 찌꺼기를 그곳에 바른 다음, 마르기를 기다리며 밖에 나와 앉아 있었다. 그때

주막집 아낙이 또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며 상제에게 와서 따졌다. 상제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곧바로 큰 소리를

내질렀다.

"내 아랫도리에 묻은 청포묵 때를 봐라!"

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이 말을 듣고 크게 웃었다. 아낙은 효건을 앞에 내던지며 상제의 뺨을 좌우로 내갈겼다.

상제는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져서는 가지고 있던 노잣돈을 다 내주고 떠나야만 했다.

 

 

한 유생(儒生)이 계집종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지만, 계집종은 그의 마음을

눈치챘다. 그래서 유생이 때때로 심부름을 시킨다고 부르면 항상 교묘하게 그 자리를 피했다. 손님이 올 때는

간혹 나왔지만, 유생 홀로 있을 때는 불을 켜라고 부르거나 물을 떠오라고 시켜도 다른 계집종을 보낼 뿐

한 번도 가까이 가지 않았다. 또한 밤에는 곧바로 안쪽 방에 들어가 자버렸다. 그러니 유생은 끝내 어찌하지

못해 끓어오르는 화를 속으로 참아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유생은 안으로 들어가 다른 죄로 계집종을 얽매어 마치 때려죽일 듯이 하였다. 아내는

그의 의도를 알지 못해 용서해달라고 간청했지만, 유생은 듣지 않고 계집종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곧바로

바깥채로 나갔다. 아내는 남편이 계집종을 때려죽일 것이라고만 여겼다.

그러나 바깥채는 조용할 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에 의심스러워진 아내가 몰래 가서 살펴보았다.

계집종을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간 자취는 있었지만,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계집종의 입을 틀어막고 몰래 죽였다고 생각하여 창호지를 뚫고 안을 엿보았다. 그런데 방 안에서는 운우의

정이 한껏 무르녹아, 나아갔다 물러나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아내가 큰 소리로 외쳤다.

"이게 계집종을 죽이는 일이랍니까?"

그러자 유생은 조금도 놀라지 않고 엎드린 채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이렇게 찌르면 반드시 오장(五臟)에 상처를 입게 될 것이오. 그러니 어찌 바로 죽지 않겠소?"

"그럼 나부터 죽이시오. 나부터 죽여!"

 

 

원문의 한글번역은 '조선후기 성소화선집(김준형 옮김, 2010, 문학동네)'에서 인용

 

 

  1. 이익(李翊, 1629 ~ 1690). 현종, 숙종 때의 문신으로 성호 이익과는 다른 인물로 계우(季羽)는 그의 자이다. 청렴강직하고 문장에 능하였으며 이조판서를 지냈다. [본문으로]
  2. 푸른 대쪽을 불에 구워서 받은 진액. 중풍이나 담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문으로]
  3. 다른 곳에 파견된 벼슬아치 [본문으로]
  4. 조선시대 지방 자치 기구인 향청(鄕廳 : 留鄕所 또는 鄕所)의 우두머리 [본문으로]
  5. 원문에는 북충(北衝)이라 했는데 이는 사람의 몸 좌우를 각각 동서로 보면 앞은 남쪽이 되고 뒤는 북쪽이 되므로 북충(北衝)은 ‘뒤에서 찌른다’는 의미로 해석됨. [본문으로]
  6. 상제가 머리에 쓰는 두건 [본문으로]
  7. 녹말로 쑨 묵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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