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은 우리는 국격만 안 떨어뜨려도 애국이다.

'쇼콰이어(Show Chior)'.

듣기만 해서는 생소한 단어이지만 써놓고 보면 대강 무슨 의미인지는 감이 온다.

쇼(show)와 합창(chior)을 결합한 종합 퍼포먼스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공연을 하는 ‘HARMONIZE'라는 그룹이 있다. 2013년에 창단되어 지속적 활동을 하면서 세계합창올림픽에서 두 번씩이나 금메달을 받았다.

 

- 2016 제 9화 세계합창올림픽 <러시아, 소치> 금메달 2관왕 및 그랑프리ㅣShow Choir 부문, Pop Ensembles 부문

- 2018 제 10회 세계합창올림픽 <남아공, 츠와니> 금메달 2관왕 및 그랑프리ㅣShow Choir 부문, Pop Ensembles 부문

 

너목보 씨즌 6에도 출연한 일이 있다.

 

 

아래는 2018년 남아공 츠와니에서의 경연 영상이다. 음질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해진다. 우리 젊은이들은 이렇게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세계 곳곳에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

이 나라의 미래는 이 젊은이들의 것이다. 나이 먹은 우리는 국격 떨어뜨리는 짓만 안 해도 애국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