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좋고, 공기 맑고, 조용한 시골에 있는 집입니다.
평수는 20평.
방 하나에 거실, 화장실, 부엌이 있습니다.
여기에 방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좁고 방문은 없이 이층 침대가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기본 살림은 대부분 갖춰져 있고 내부도 리노베이션을 했습니다. 현재는 펜션으로 사용될 정도로 낄끔합니다.
황토로 지은 집이며, 집 외부에는 데크가 깔려있습니다.
물론 텃밭을 가꿀 공간도 있습니다.
내부 사진을 안 찍은 것은 단순히 신발 벗고 들어가는 귀차니즘 때문입니다.
부부가 와서 한 달에 며칠 집주인의 과수원 일을 도와주시면 이 집에 살 수 있습니다.
농사 경험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과수원 일의 강도는 시골 70대 노인들도 하는 일입니다.
물론 육체노동을 안 해 보신 분이라면 처음에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일하는 날수는 집주인과 직접 상의해서 결정할 일이지만, 맥시멈 대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수준입니다.
먼저는 도시에 살던 50대 부부가 내려와 이곳에서 2년 동안 살다가 독립하여 지금은 직접 과수원을 하고 있습니다.
합의한 날수를 넘어 일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집주인이 임금을 지불합니다. 단, 더 일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과수원 일이 사시사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의 부부는 각기 지역에서 일거리를 찾아 다른 일을 하는 틈틈이 과수원 일을 도왔습니다. 별도로 큰 수입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과수원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생활비는 나옵니다.
주관적이겠지만, 집주인 부부는 상식적이고 배려가 있는 분들입니다.
과수원 한쪽에 있는 사진의 집은 집주인 부부의 집과는 약 50m 정도 떨어져 있고 나무로 가려져 있어, 사생활 침해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얼마 전 이웃에 이보다 집은 조금 넓지만 판넬로 지은 집을, 경치와 공기가 너무 좋다고 3억 주고 집과 땅 사서 이사온 분도 있습니다.
시골에 내려와 쉬면서 지내고 싶으신 부부나 귀농, 귀촌을 계획하시는 부부께서 이곳에 기거하면서 현지 사정을 살피며 미래를 계획하기에 좋을 듯 싶습니다.
비밀댓글로 이메일주소나 다른 연락처 남겨주시면 좀 더 자세한 말씀드리고 주인집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