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그림

김수철 4 - 화훼

從心所欲 2021. 12. 16. 08:48

전하는 김수철의 그림은 산수화와 함께 화훼 그림이 많다. 화훼화 역시도 김수철의 특징이라 할 간결한 필선과 현대수채화 같은 색채감각이 돋보인다.

 

[김수철 《북산화사(北山畵史)》 中 자황양국(紫黃兩菊), 지본담채, 33 x 45.3cm, 간송미술관]

 

[김수철 《북산화사(北山畵史)》 中 백분홍련(白盆紅蓮), 지본담채, 33 x 45.3cm, 간송미술관]

 

[김수철 《북산화사(北山畵史)》 中 설중한매(雪中寒梅), 지본담채, 33 x 45.3cm, 간송미술관]

 

《북산화사(北山畵史)》는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20폭짜리 화첩이다. 화첩에 ‘기미년 석관전사(石串田舍)’라 적혀있어 1859년에 김수철이 살던 지금의 성북구 석관동에 해당하는 동대문 밖 한적한 산 밑 돌곶이[石串]의 집에서 그린 것으로 알려진 작품들이다.

 

[김수철 <석매도(石梅圖)>, 지본담채, 28 x 52cm, 개인]

 

[김수철 <석국도(石菊圖)>, 지본담채, 110.8 x 41.2cm, 개인]

 

 

[김수철 <연꽃>]

 

김수철은 매화와 국화 또는 연꽃처럼 군자(君子)의 아취를 나타내는 꽃 외에도 맨드라미나 능소화처럼 마당에 흔히 심는 꽃들까지 다양하게 그렸다.

 

[김수철 <백합도>, 지본담채, 2018년 손창근씨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

 

[<북산 김수철필 능소화도(北山金秀哲筆凌宵花圖)>, 102 x 39cm, 국립중앙박물관]

 

[김수철 <북산필능소화도(北山筆凌宵花圖)>, 축(軸) 지본담채, 200 x 55cm, 국립중앙박물관]

 

 

일반적으로는 <화훼도>로 소개되고 있으나 정작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화조도(花鳥圖)>로 소개하고 있는 두 폭의 그림을 보면 다시 한 번 김수철의 뛰어난 감각에 감탄하게 된다.

 

 

[김수철 <화조도(花鳥圖)> 1, 127.9 x 29.1cm, 국립중앙박물관]

 

[김수철 <화조도(花鳥圖)>, 127.9 x 29.1cm, 국립중앙박물관]

 

 

참조 및 인용 : 국립중앙박물관, 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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