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그림

김수철 5 - 김창수

從心所欲 2021. 12. 21. 09:41

학산(鶴山) 김창수(金昌秀)는 한동안 생애와 활동 내역이 알려지지 않은 화가로 전해져왔다. 아직도 업데이트되지 않은 많은 글들에는 화가 김창수(金昌秀)에 대하여 주로 산수 작품이 전해지는데, 동시기에 활동했을 김수철의 그림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그러나 유홍준이 2013년에 펴낸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3」이란 책에서 “2011년 동산방화랑에서 열린 <조선후기 산수화전>에 학산(鶴山)과 김수철 도장이 나란히 찍힌 작품이 나와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지금은 김창수와 김수철을 동일인물로 인정하는 추세이다.

김수철이 처음에는 학산(鶴山)이라는 호를 쓰다가 뒤에 북산(北山)으로 바꾸었으며, 이름도 김창수, 김수철, 김수혁(金秀赫) 등 여러 개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김창수 <하경산수도(夏景山水圖)>, 지본담채, 38.3 x 92cm, 국립중앙박물관]

 

[김창수 <동경산수도(冬景山水圖>, 지본담채, 38.3 x 92cm, 국립중앙박물관]

 

[<김창수필 추경산수도(金昌秀筆秋景山水圖), 지본담채,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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