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민화 백동자도 병풍(民畵百童子圖 屛風)>은 민화(民畵)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의 솜씨나 격조가 궁중 화가가 그린 그림에 못지않다.
통상 민화 백자도는 화원들의 그림보다 병풍의 크기가 작아지고 배경이 축소되며, 인물이 생략되는 소박한 분위기로 그려졌다고 하는데, 이 병풍은 아마도 권세 있고 돈 있는 양반 집안에서 특별히 정성을 들여 제작한 것인가 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또 다른 8폭 짜리 <백동자도병풍(百童子圖屛風)>이다.
백자도가 또 다른 형태로 변해가는 모습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신선백동자도 6폭 병풍(神仙百童子圖六幅屛風)>은 도식화된 백자도의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구성을 보여준다. 길상화의 또 다른 형식인 문자도(文字圖)와의 절충양식이다. 신선의 인도 하에 동자들이 ‘수(壽)’, ‘복(福)’, ‘효(孝)’, ‘길(吉)’ 과 같은 글자 모양을 한 기화요초를 들고 오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참고 및 인용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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