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병풍

병풍 14 -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 2

從心所欲 2020. 12. 15. 05:11

학, 사슴, 봉황, 나비, 모란, 석류 등이 민화로 그려진 병풍이다.

 

[<화조영모도 10폭 병풍(花鳥翎毛圖十幅屛風)>, 지본채색, 병풍: 178 x 444cm, 각 화폭: 108.5 x 31.5cm,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1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2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3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4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5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6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7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8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9폭, 국립민속박물관]

 

[<화조영모도 10폭 병풍> 中 10폭, 국립민속박물관]

 

아래 <영모도(翎毛圖)>는 홍세섭이라는 사대부가 그린 것이다. 홍세섭(洪世燮, 1832 ~ 1884)은 정3품의 상계(上階)인 통정대부(通政大夫)로 당상관에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종조부 홍대연(洪大淵)이 선비화가로 알려져 있었고 공조판서를 지낸 부친 홍병희도 그림을 잘 그려 그림을 구하는 이가 있으면 부자가 합작을 하곤 하였다고 한다. 홍세섭은 산수와 영모를 잘 그렸고, 특히 영모화에서 독특한 감각의 구도와 묵법을 구사하였다고 한다.

 

이 <영모도(翎毛圖)>는 원래 병풍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여덟 개의 내리닫이 족자로 꾸며져 있다. 오리, 백로, 따오기, 기러기, 까치 등을 소재로 하여 각각 두 마리씩 갈대, 수초, 매화 등과 함께 그려졌다. 소재는 전통적이지만 구성이 참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傳) 홍세섭 <영모도(翎毛圖)> 中 1폭, 견본수묵, 119.7 x 47.9cm, 국립중앙박물관]

 

전체 8폭의 그림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그림이다. 현재는 그림들이 각기 장황되어 있어 이 그림을 따로 ‘유압도(遊鴨圖)’라고도 부른다.

물에서 헤엄치는 오리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 본 부감으로 그려, 이전의 화조영모도 그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물오리가 지나가면서 수면에 생기는 포물선의 물결이 번지는 모양을 먹의 농담으로 나타내었다. 물결의 흐름을 따라 뚝뚝 떨어뜨린 듯한 짙은 먹의 반점이 헤엄치는 오리의 속도감과 물결의 출렁거림을 더 효과적으로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전(傳) 홍세섭 <영모도(翎毛圖)> 中 2폭, 국립중앙박물관]

 

[전(傳) 홍세섭 <영모도(翎毛圖)> 中 3폭, 국립중앙박물관]

 

[전(傳) 홍세섭 <영모도(翎毛圖)> 中 4폭, 국립중앙박물관]

 

[전(傳) 홍세섭 <영모도(翎毛圖)> 中 5폭, 국립중앙박물관]

 

[전(傳) 홍세섭 <영모도(翎毛圖)> 中 6폭, 국립중앙박물관]

 

[전(傳) 홍세섭 <영모도(翎毛圖)> 中 7폭, 국립중앙박물관]

 

[전(傳) 홍세섭 <영모도(翎毛圖)> 中 8폭, 국립중앙박물관]

 

 

 

참고 및 인용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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