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병풍

병풍 22 - 평생도 2

從心所欲 2020. 12. 23. 05:23

[<평생도(平生圖)> 8폭 병풍 中 1폭, 지본채색, 병풍 각 폭 110.2 x 51.5cm,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平生圖)> 8폭 병풍 中 2폭,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平生圖)> 8폭 병풍 中 3폭,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平生圖)> 8폭 병풍 中 4폭,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平生圖)> 8폭 병풍 中 5폭,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平生圖)> 8폭 병풍 中 6폭,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平生圖)> 8폭 병풍 中 7폭,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平生圖)> 8폭 병풍 中 8폭, 국립중앙박물관]

 

이 병풍은 현재 8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주인공이 벼슬길에 나아간 후의 관직 생활 부분이 더 포함되어 본래는 열두 폭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적인 평생도와 비교해볼 때 돌 이후 글 배우는 장면과 회갑연, 치사(致仕)가 들어간 점에서 구성이 독특한 편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한 바윗돌이나 오동나무, 학, 사슴 등 복을 가져온다는 길상(吉祥)의 소재들이 많이 표현된 것은 평생도가 더욱 더 기복적으로 변해가는 증거로 보인다. 필치가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정교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색감 또한 풍부하다.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 지본채색, 국립민속박물관]

 

이 병풍에는 장원급제 말고도 벼슬에 대한 것이 한림내각(翰林內閣), 도백(道伯), 정경(正卿), 훈련대장(訓鍊大將), 영상(領相)에 이르기까지 5가지나 그려졌다.

▶도백(道伯) : 관찰사(觀察使), 정경(正卿) : 정2품(正二品) 이상의 벼슬아치, 훈련대장(訓鍊大將) : 종이품(從二品)의 훈련도감(訓鍊都監)의 실제적 으뜸 벼슬, 영상(領相) : 영의정(領議政)

 

각 폭의 상단에 화제를 묵서하였는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 것으로 보아 후세의 작품으로 보인다.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一圖出生後初度日‘, 화폭 87 x 35cm, 국립민속박물관]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二圖結婚新行之儀', 국립민속박물관]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三圖壯元及第唱榜', 국립민속박물관]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四圖翰林內閣仕進', 국립민속박물관]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五圖道伯到臨之路', 국립민속박물관]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六圖正卿出入灮景', 국립민속박물관]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七圖訓鍊大將隨駕', 국립민속박물관]

 

수가(隨駕)는 임금의 행차 때에 임금의 가마를 수행(隨行)하는 것을 말한다.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八圖壽宴子孫獻酌', 국립민속박물관]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九圖領相退朝之景', 국립민속박물관]

 

[<평생도(平生圖)> 10폭 병풍 중 '第十圖兩老回婚之宴', 국립민속박물관]

 

회혼연(回婚宴)은 의례이면서 잔치이다. 회혼잔치를 하려면 부부가 자녀를 두고 한평생 같이 살며 함께 늙어야 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자녀가 없어야 했다고 한다. 회혼례에 노부부는 혼례복을 갖추어 입고 신혼예식 때와 같은 전통 혼례의식을 재현하며, 회혼식을 마친 뒤에는 초례상(醮禮床)을 치우고 회갑잔치 때처럼 큰상을 차려 잔치를 한다. 자손들도 모두 고운 색 옷으로 차려입은 후 헌수(獻壽)한 뒤에 부모 앞에서 춤을 추고 어리광을 부려 부모를 즐겁게 했다.

 

 

 

참고 및 인용 : 한국일생의례사전(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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