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이 5호 16국이 되어야 세계가 평안하다 85

목민심서 36 - 수령의 자리 곁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5 관부(官府)의 체모는 엄숙하기를 힘써야 하는 것이니 수령의 자리 곁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官府體貌 務在嚴肅 坐側不可有他人)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수령의 지위는 존엄하여 여러 아전들은 그 앞에 엎드리고 서민들은 뜰아래에 있는 법인데 감히 다른 사람이 그 곁에 있어서 되겠는가? 비록 자제와 친척ㆍ빈객(賓客)이라 하더라도 모두 물리..

목민심서 2021.05.06

목민심서 35 - 백성을 너그럽게 대하라.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4 아랫사람을 너그럽게 대하면 순종하지 않는 백성이 없다. 그러므로 공자(孔子)는 “윗사람이 되어 너그럽지 아니하고 예를 차리되 공경하지 않으면 그에게 무엇을 보랴.” 하였고, 또 “너그러우면 뭇사람을 얻는다.” 하였다. (御下以寬 民罔不順 故孔子曰 居上不寬 爲禮不敬 吾何以觀之 又曰寬則得衆)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사람들이 흔히, “벼슬살이하는 ..

목민심서 2021.05.05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운명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이끌려 피아니스트 임현정을 생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운명을 듣고서야 그동안 수 없이 들었으면서도 그 명성에 합당한 감동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곡의 가치를 비로소 알게 된 것 같았다. 또한 그토록 듣기 싫었던 피아노의 강한 해머 소리가 왜 꼭 피아노에 있어야 하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피아노 하나만으로 그 어떤 오케스트라의 연주보다도 더 장엄하면서 극적인 느낌을 불러내는 임현정의 연주가 놀랍기만 하다. 대개의 음악가들은 국제 콩쿠르를 통하여 자신의 명성을 쌓아간다. 그러나 임현정은 유튜브를 통하여 알려진 피아니스트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2009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쇼팽과 라흐마니노프 에튀드(étude, 연습곡) 전곡 연주회에서 자신이 앙코르..

백가쟁명 2021.05.01

사대(事大)의 의미

우리는 우리 민족의 지난 역사를 말하다 ‘사대주의’라는 말만 나오면 이상하게 주눅이 든다. 아니라고 부정하기에는 딱히 내세울만한 근거나 논리도 없고 그렇다고 인정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한다. 사전마저도 ‘사대주의(事大主義)’는 ‘주체성이 없이 세력이 강한 나라나 사람을 받들어 섬기는 태도’라고 했으니 “보리 서 말만 있어도 처가살이 안 한다”는 우리 민족이 어떻게 ‘사대주의’를 인정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사대주의’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일제가 우리 민족의 역사에 덧씌운 수많은 악의적 프레임 중의 하나에 갇힌 결과일 뿐이다. 일제는 우리의 민족사와 민족성을 중국에 빌붙어 산 노예근성의 민족과 예속의 역사로 비하시킴으로써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에 치욕을 느끼게 하려 했던 것이다. 미술사가 고 오주석선생은 오..

백가쟁명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