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도(十長生圖)는 도교와 신선사상(神仙思想)을 배경으로 하여 불로장생(不老長生)에 대한 꿈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길상(吉祥) 장식화(裝飾畵)이다. 십장생도(十長生圖)는 적어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계속 세화(歲畵)로 그려졌을 뿐만 아니라 궁중의 장식화로 선호된 주제였다. 왕실의 무병장수(無病長壽)와 만수무강(萬壽無疆)을 기원하는 의미에서다. 아울러 십장생도는 임금이나 왕세자의 국혼(國婚), 대왕대비나 왕비의 회갑연(回甲宴)과 같은 궁중의 주요한 행사에도 장엄과 치장을 위해 사용되었다. ▶세화(歲畵) : 정초에 신년을 송축하기 위해 왕과 신하들이 서로 주고받던 그림 고려 말의 목은(牧隱) 이색(李穡)은 이라는 시를 지으면서 그 서문에 세화십장생은 日雲水石松竹芝龜鶴鹿 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