矮國日本 小國中共 258

목민심서 46 - 수령이 청렴하지 않은 것은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2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그러므로 크게 탐하는 자는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않은 것은 그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廉者 天下之大賈也 故大貪必廉 人之所以不廉者 其智短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청심(淸心) : 청렴한 마음가짐 공자(孔子)가, “인자(仁者)는 인을 편안히 여기고 지자(知者)는 인을 이롭게 여긴다.” 하였는데, 나는 생각하기를, “청렴한 자는 청렴함을 편..

목민심서 2021.05.31

목민심서 45 - 청렴은 수령의 본무(本務)이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1 청렴은 수령의 본무로,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모든 덕(德)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 할 수 있는 자는 없다.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청심(淸心) : 청렴한 마음가짐 우리 조선에 청백리(淸白吏)로 뽑힌 이가 통틀어 1백 10인인데, 태조(太祖) 이후에 45인, 중종(中宗) 이후에 37인, 인조(仁祖) 이후에 28인이..

목민심서 2021.05.30

유칠보산기(遊七寶山記)

【지난여름에 윤세신(尹世臣)이 나에게 말하기를, “명천(明川)의 남쪽에 칠보산이 있는데, 기이하고 뛰어나며 웅장하고 수려하여, 풍악산(楓嶽山)에 버금갑니다. 그곳에 가보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내가 그를 말려 말하기를, “잠시 내 일이 한가하게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나랏일에 얽매여 바쁘고 분주하여 겨를이 없었다. 지금에야 나는 임기가 차서 서울로 돌아가게 되어, 마침내 가서 보기로 결심했다.】 금호(錦湖) 임형수(林亨秀, 1514 ~ 1547)가 쓴 의 서두이다. 1542년 3월에 이루어진 임형수의 칠보산 유람길에는 미리 약조가 되었던 명천현감(明川縣監), 회령군수(會寧郡守), 경성(境城)향교 교수(敎授) 3인이 동행했다. 출발하는 날은 마침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고 비까지 내려 ..

우리 옛 뿌리 2021.05.29

칠보산 유람 시화첩 - 북관수창록

현종5년인 1664년, 함경도 길주목(吉州牧)에서 문무과시(文武科試)가 실시되었다. 이는 조선시대 최초로 함경남북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문무과 별시(別試)였다. 국경에 가까운 이 지방의 민심동요를 염려하여 위무 차원에서 실시된 이 특별 과거시험에, 조정에서는 대제학 김수항(金壽恒)을 북도시관(北道試官)으로 파견하였다. 당시의 과시 장면은 한시각(韓時覺)이 그린 로 전해지고 있다. 8월 20일부터 실시된 별시가 끝난 뒤, 과거급제자에 대한 방방의(放榜儀)를 거행하기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었던 김수항은 길주에 있는 칠보산(七寶山)을 유람했다. 김수항은 병자호란 때의 대표적 척화파였던 김상헌(金尙憲)의 손자다. 김상헌도 1602년에 향시고관(鄕試考官)으로 함경도를 방문하였다가 칠보산을 유람한 일이 있어, 김..

우리 옛 그림 2021.05.28

목민심서 44 - 일의 대체(大體)를 지키는 것도 하나의 방도다.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13 전례(前例)에 따라 일을 줄이고 대체(大體)를 힘써 지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기는 하지만, 시대의 풍속이 맑고 순후하며 지위도 높고 명망도 두터운 사람이라야 그렇게 할 수 있다. (循例省事 務持大體 亦或一道 唯時淸俗淳 位高名重者 乃可爲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육가(陸賈)는 말하였다. “군자가 다스리는 것은 혼연히 일이 없고 적연히 소리..

목민심서 2021.05.27

목민심서 43 - 정사를 아전들에게만 맡겨 두지 말라.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12 만약 시(詩)나 읊조리고 바둑이나 두면서 정사를 아래 아전들에게만 맡겨 두는 것은 매우 옳지 못하다. (若夫哦詩賭棋 委政下吏者 大不可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성종조(成宗朝)에 뇌계(㵢溪) 유호인(兪好仁)이 부모 봉양하기를 청하여 산음 현감(山陰縣監)이 되었다. 영남(嶺南)의 방백(方伯)이 임금에게 하직을 고하니 임금이 인견(引見)하고는,..

목민심서 2021.05.26

조선의 기생 10 - 기생 첩

허조(許稠, 1369 ~ 1439)는 태종과 세종을 도와 조선 초기의 예악제도(禮樂制度)를 정비하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그는 관직에 있을 때 강직한 발언으로 좌천되기도 하고 귀양도 갔다. 죽은 뒤에는 문경(文敬)이라는 시호를 받고 세종의 묘정(廟庭)에 배향되었다. 묘정(廟庭)에 배향된다는 것은 임금이 생전에 총애하던 신하나 공로가 있는 신하의 신위(神位)를 임금의 사당에 함께 모셔 제사지내는 것을 말한다. 조선 중기에 성현(成俔)이 지은 필기잡록(筆記雜錄)인 『용재총화(慵齋叢話)』에는 허조(許稠)에 대한 이런 일화가 실려 있다. 【허문경공은 조심스럽고 엄하여 집안을 다스리는 데도 엄격하고 법이 있었다. 자제의 교육은 모두 「소학(小學)」의 예를 써서 하였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허공(許公)은 평..

우리 옛 뿌리 2021.05.25

목민심서 42 - 정당(政堂)에서 글 읽는 소리가 나면 맑은 선비라 할 수 있다.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11 정당(政堂)에서 글 읽는 소리가 나면 이는 맑은 선비라 할 수 있다. (政堂有讀書聲 斯可謂之淸士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임금이 정무(政務)가 지극히 번거로운데도 오히려 날마다 경연(經筵)에 나오고자 하는 것은, 진실로 성현(聖賢)의 격언을 폐부 속에 스며들게 하여 이를 정치에 펴면 저절로 그 유익함이 많기 때문이다. 수령도 공사(公事)에..

목민심서 2021.05.24

목민심서 41 - 진솔하게 민정(民政)을 살피면 백성이 기뻐한다.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10 수행하는 인원을 간략하게 하고 안색을 부드럽게 하여 백성에게 묻고 찾으면 기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簡其騶率 溫其顏色 以詢以訪 則民無不悅矣)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고려 때 서침(徐忱)이 울진 현령(蔚珍縣令)이 되어 선정(善政)이 많았는데, 그는 소를 타고 다니면서 농사를 권면하였다. 박세량(朴世樑)이 신창 현감(新昌縣監)으로 있..

목민심서 202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