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가쟁명 27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행복한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행복이 무엇인가를 설명해주거나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들도 많다. 그러나 그런 책들을 읽었다고 해서 과연 진정한 행복을 깨닫고 더 행복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만일 책을 읽어 더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당장 정부에서 그 책들을 사서 전국민에게 나눠주어야 할 것이다. UN 산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지난 3월 20일 를 발표했다. 한국은 2020년 데이터를 기초로 한 조사에서 95개국 가운데 5.793점으로 50위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 동안의 평균값 조사에서는 5.845점으로 145개국 가운데 62위였다. 2020년 조사 대상국이 95개국에 불과한 것은..

백가쟁명 2021.04.01

K-POP 동화, 브레이브걸스

생전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걸그룹이 요즘 난리다. 해체하기 바로 직전 상황에 4년전 발표한 노래가 역주행을 하면서 음원차트를 올킬한데 이어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브레이브걸스(Brave Girls). 그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사람들을 움직이고 유튜브 알고리즘을 움직였다. 힘든 시기에 모두에게 필요했던 동화다.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다. 삶을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준 것만으로도 그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또 브레이브걸스에게 희망을 선물한 모든 이들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Rick Rigsby의 말이 다시 떠오른다. “You keep standing!" 존버가 답은 아니지만 좌절도 답은 아니다. 브레이브걸스가 받은 답은 성실과 노력에 대한 답이다...

백가쟁명 2021.03.23

왜놈들이 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씨불이는 이유

과거사든 현안이든, 한일 간의 이슈에 대한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들이 보이는 반응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점잖은 말은 ‘이런 개또라이 새끼들!’ 정도일 듯싶다. 그럴 정도로 왜놈들이 주장하는 논리는 타당성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기본 양식도 갖추지 않은 때문이다. 자신들이 행한 그 못된 짓들은 다 제쳐두고 원폭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왜놈들의 행태는 교활하고 간악한 왜놈들의 천성 탓으로만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놈들이 무지몽매하기까지 한 것이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왜 왜놈들이 갈라파고스로 갈 수밖에 없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대로 왜국은 역사를 모르니 곧 없어질 민족인가 보다. 우리나라라고 못 배운 인간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뭘 배워서 저 자리까지 갈 수 있었..

백가쟁명 2021.03.19

나는 일본인이 아니다.

유미리(柳美里)씨는 일본 도쿄 우에노역 인근에서 노숙인으로 살다 숨진 뒤에도 여전히 근처를 떠도는 남자의 영혼을 통해 도시의 냉혹한 현실을 그린 소설 를 영어로 번역한 으로 2020년에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도서상 가운데 하나인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번역부문 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수상을 기념하여 도쿄에서 있었던 일본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유미리씨는 이런 말을 했다. “ ‘일본인으로 두 번째’라든지 ‘일본 문학에서 두 번째’ 등 일본 작가라는 식으로 보도되는데 나는 일본인이 아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이를 받아 유미리씨가 일본 언론을 꼬집었다든지 작심 발언을 했다는 식의 선동적 기사를 내보냈지만 사실 이 말은 유미리씨 자신의 고단했던 삶에 대한 고백일 뿐이었다. 유미리씨는 이..

백가쟁명 2021.03.01

나이 먹은 우리는 국격만 안 떨어뜨려도 애국이다.

'쇼콰이어(Show Chior)'. 듣기만 해서는 생소한 단어이지만 써놓고 보면 대강 무슨 의미인지는 감이 온다. 쇼(show)와 합창(chior)을 결합한 종합 퍼포먼스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공연을 하는 ‘HARMONIZE'라는 그룹이 있다. 2013년에 창단되어 지속적 활동을 하면서 세계합창올림픽에서 두 번씩이나 금메달을 받았다. - 2016 제 9화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 2관왕 및 그랑프리ㅣShow Choir 부문, Pop Ensembles 부문 - 2018 제 10회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 2관왕 및 그랑프리ㅣShow Choir 부문, Pop Ensembles 부문 너목보 씨즌 6에도 출연한 일이 있다. 아래는 2018년 남아공 츠와니에서의 경연 영상이다. 음질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영상을 ..

백가쟁명 2021.02.26

존마난 쇄끼덜!

말과 행동이 다르고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 그 사람 같지 않은 것들이 어쩌다 무더기로 모여 우리 이웃에 자리 잡고 살면서 수백 년 우리 선조들에게 갖은 해를 다 끼치고도 반성은커녕 허구한 날 우리를 향해 개소리를 해대고 있다. 꼴에 혐한까지 한다. 다른 일에는 결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왜놈들이 유독 우리나라 잘 못 되는 일에 대해서만은 언제든 진심이다. 우리가 만만해 보여서일 것이다. 저들은 아직도 우리를 자신들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와 민족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 망해가는 줄은 모르고 이웃나라 망하기만을 목 내놓고 기다리며 발광하는 꼴을 보노라면 문득문득 기도하러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 왜국이 우리나라에 하는 짓은 이웃 식당에 미성년자 보내 ..

백가쟁명 2021.02.23

왜놈과 토왜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

표 좀 얻어 보자고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늙은이가 한일해저터널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입을 털자, 그 당에서는 또 이를 공약화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한일 해저터널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1930년대부터 왜놈들에 의해 구상되었던 것이다. 왜국의 규슈에서 출발하여 한반도의 부산을 거쳐 중국 단동으로 진출한 뒤 북경, 난징을 경유하여 베트남과 말레이반도까지 이어지는 약 1만㎞의 ‘동아시아 종관 철도’란 구상이다. 실제로 왜국은 1940년대에 도쿄와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탄환 열차 계획을 세운 뒤 대마도를 거쳐 부산까지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예비 작업을 자기네 열도 남부 지역에서부터 시작하기도 하였다. 왜국이 전쟁으로 인한 재원부족으로 진척이 되지 않다가 무산되었던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왜놈들이 섬나..

백가쟁명 2021.02.17

미나리와 윤여정

영화 '미나리'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지금까지 여러 영화제에서 58관왕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골든글로브상 외국어 영화상 부문 후보에도 올랐고 ‘독립영화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필름인디펜던트 스피릿어워즈(FISA)에서도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작품상, 각본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결과는 4월 24일에 발표된다고 한다. '미나리'는 한국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제목부터 한국어이고, 주연과 조연을 비롯하여 한국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고 감독도 리 아이작 정이라는 재미교포이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한 영화로 1980년대 미국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한다. 영화에 대한 많은 이슈 가운데도 특히 윤여정에 대한 관심이..

백가쟁명 2021.02.01

파친코의 이민진

이민진은 재미동포 작가다. 1968년 한국에서 태어나 7살 때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 가 뉴욕에 정착했다. 예일대 역사학과와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기업변호사로 취업해 일하다 건강상의 문제로 작가로 전향했다. 2004년부터 단편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민진은 2008년 첫 장편 을 발표하여 전미 편집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미국 픽션 부문 ‘비치상’, 신인작가를 위한 ‘내러티브상’ 등을 수상하였다. 책은 한국을 비롯한 11개국에 번역 출판되기도 하였다. 또한 그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는 2017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소설 베스트10에 올랐다. 또한 전미(全美)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오르고 USA투데이와 영국BBC에서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소설 는 도박을 주제로 한 소설이 아니라, 4대..

백가쟁명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