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놀 줄 알아야 한다.
처음 시골에 내려오면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발길이 뜸해지다가 어느 순간 누군가 찾아온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문득 사람이 그리워지고 외로움이 찾아오면서 혼자만 세상에서 외톨이가 된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언제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던 때가 그립고 사람 사는 것처럼 떠들썩한 도시 풍경이 자꾸 떠오른다. 그렇게 좋다고 생각되던 한적한 시골 풍경이 마냥 쓸쓸하게만 느껴지기 시작한다. 심해지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살던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사업도 양다리 걸쳐서 성공하는 예가 드물듯, 시골살이도 도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적응하기 힘들다. 사실 시골은 도시에 비해 뭐든지 불편한 것이 많다. 그런 시골에 정을 붙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