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奉公) 제4조 문보(文報) 14 만약 변문(邊門)의 열쇠를 맡아 곧장 장계(狀啓)를 보낼 때는, 더욱 격식과 관례를 분명히 익혀 두려운 태도로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若邊門掌鑰 直達狀啓者 尤宜明習格例 兢然致愼) ▶봉공(奉公)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3편인 봉공(奉公)은 충성으로 임금을 섬기고 공경으로 윗사람을 섬기는 등, 공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6조로 나누어 논하였다. 봉공(奉公)의 제4조인 문보(文報)는 ‘공문서’를 말한다. ▶변문(邊門) : 국경에서 외국과의 출입을 통제하던 관문. 조선시대에는 중국으로의 출입을 담당했던 의주와 왜(倭)로의 출입처인 동래가 대표적 변문이었다. ▶장계(狀啓) : 왕명을 받아 지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자기 관하의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하는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