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 151

목민심서 51 - 청렴한 관리가 지나는 곳에는 맑은 빛이 미친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7 청렴한 관리를 귀하게 여기는 까닭은 그가 지나는 곳은 산림(山林)과 천석(泉石)도 모두 맑은 빛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所貴乎廉吏者 其所過山林泉石 悉被淸光)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령이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를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고, '청렴한 마음가짐'을 뜻하는 청심(淸心)은 그 가운데 2번째이다. 진(晉)나라 때 오은지(吳隱之)가 광주 자사(廣州刺史)가 되었는데, 산해군(山海郡)에서 20리 떨어진 곳에 탐천(貪泉)이라는 샘이 있었다. 이 샘물을 마시는 자는 반드시 탐욕해진다고 하였는데 오은지는 바로 가서 떠 마시고, 청렴한 조행(操行)을 더욱 닦았으므로 돌..

목민심서 2021.06.10

목민심서 50 - 작은 것이라도 선물은 사사로움이 행해지는 것이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6 선물로 보내온 물건은 비록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은정(恩情)이 맺어졌으니 이미 사사로운 정(情)이 행해진 것이다. (饋遺之物 雖若微小 恩情旣結 私已行矣)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령이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를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고, '청렴한 마음가짐'을 뜻하는 청심(淸心)은 그 가운데 2번째이다. 진(晉)나라 격(鬲)의 수령 원의(袁毅)가 조신(朝臣)에게 뇌물을 바쳐 명예를 사려고 하였다. 일찍이 산도(山濤)에게 실 1백 근을 보냈는데 산도는 남다르게 하지 않고자 하여 받아서 들보 위에 얹어 놓았다. 얼마 후에 원의의 일이 탄로되자, 산도는 들보 위에서 그 실을..

목민심서 2021.06.08

목민심서 49 - 뇌물에 비밀은 없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5 뇌물을 주고받는 것은 누구나 비밀스럽게 하지만 밤중에 한 일이 아침이면 드러난다. (貨賂之行 誰不秘密 中夜所行 朝已昌矣)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청심(淸心) : 청렴한 마음가짐 아전들은 매우 경박하여 들어와서는 말하기를, “이 일은 비밀이라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퍼뜨리면 제게 해로운데 누가 퍼뜨리려고 하겠습니까?” 하므로, 수령은 그 말을 깊이 믿고 흔연히 뇌물을 받지만 문밖에 ..

목민심서 2021.06.05

목민심서 48 - 수령이 청렴하지 않아 백성에게 욕을 먹는 것은 수치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4 수령이 청렴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그를 도적으로 지목하여 마을을 지날 때는 더럽히고 욕하는 소리가 드높을 것이니 또한 수치스러운 일이다. (牧之不淸 民指爲盜 閭里所過 醜罵以騰 亦足羞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청심(淸心) : 청렴한 마음가짐 정선(鄭瑄)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어떤 관원이 한 도적을 심문하면서 ‘네가 도둑질하던 상황을 말해 보아라.’ 하니, 도적은 짐짓 딴전을 피우면서 ..

목민심서 2021.06.04

목민심서 47 - 지혜로운 선비는 청렴을 교훈으로 삼고, 탐욕을 경계한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3 그러므로 예로부터 무릇 지혜가 깊은 선비는 청렴을 교훈으로 삼고, 탐욕을 경계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故自古以來 凡智深之士 無不以廉爲訓 以貪爲戒)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청심(淸心) : 청렴한 마음가짐 배협(裵俠)이 이렇게 말하였다. “청렴은 벼슬살이하는 근본이요, 검약은 몸가짐의 바탕이다.” ▶배협(裵俠) : 중국 북조(北朝) 북주(北周) 사람으로 청렴하고 근신하는 것으로 이름을 떨..

목민심서 2021.06.03

목민심서 46 - 수령이 청렴하지 않은 것은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2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그러므로 크게 탐하는 자는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않은 것은 그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廉者 天下之大賈也 故大貪必廉 人之所以不廉者 其智短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청심(淸心) : 청렴한 마음가짐 공자(孔子)가, “인자(仁者)는 인을 편안히 여기고 지자(知者)는 인을 이롭게 여긴다.” 하였는데, 나는 생각하기를, “청렴한 자는 청렴함을 편..

목민심서 2021.05.31

목민심서 45 - 청렴은 수령의 본무(本務)이다.

● 율기(律己) 제2조 청심(淸心) 1 청렴은 수령의 본무로,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모든 덕(德)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 할 수 있는 자는 없다.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청심(淸心) : 청렴한 마음가짐 우리 조선에 청백리(淸白吏)로 뽑힌 이가 통틀어 1백 10인인데, 태조(太祖) 이후에 45인, 중종(中宗) 이후에 37인, 인조(仁祖) 이후에 28인이..

목민심서 2021.05.30

목민심서 44 - 일의 대체(大體)를 지키는 것도 하나의 방도다.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13 전례(前例)에 따라 일을 줄이고 대체(大體)를 힘써 지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기는 하지만, 시대의 풍속이 맑고 순후하며 지위도 높고 명망도 두터운 사람이라야 그렇게 할 수 있다. (循例省事 務持大體 亦或一道 唯時淸俗淳 位高名重者 乃可爲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육가(陸賈)는 말하였다. “군자가 다스리는 것은 혼연히 일이 없고 적연히 소리..

목민심서 2021.05.27

목민심서 43 - 정사를 아전들에게만 맡겨 두지 말라.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12 만약 시(詩)나 읊조리고 바둑이나 두면서 정사를 아래 아전들에게만 맡겨 두는 것은 매우 옳지 못하다. (若夫哦詩賭棋 委政下吏者 大不可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성종조(成宗朝)에 뇌계(㵢溪) 유호인(兪好仁)이 부모 봉양하기를 청하여 산음 현감(山陰縣監)이 되었다. 영남(嶺南)의 방백(方伯)이 임금에게 하직을 고하니 임금이 인견(引見)하고는,..

목민심서 2021.05.26

목민심서 42 - 정당(政堂)에서 글 읽는 소리가 나면 맑은 선비라 할 수 있다.

● 율기(律己) 제1조 칙궁(飭躬) 11 정당(政堂)에서 글 읽는 소리가 나면 이는 맑은 선비라 할 수 있다. (政堂有讀書聲 斯可謂之淸士也) ▶율기(律己) : 『목민심서(牧民心書)』 제2편인 율기(律己)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가 일체 자기의 행동을 바르게 하는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 만큼, 수령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부터 은혜 베푸는 일까지 6조로 나누어 논하고 있다. ▶칙궁(飭躬) : 자신의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 임금이 정무(政務)가 지극히 번거로운데도 오히려 날마다 경연(經筵)에 나오고자 하는 것은, 진실로 성현(聖賢)의 격언을 폐부 속에 스며들게 하여 이를 정치에 펴면 저절로 그 유익함이 많기 때문이다. 수령도 공사(公事)에..

목민심서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