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텃세
시골텃세... 지역민은 없다고 하고 귀농, 귀촌인은 있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의하면 2018년까지 귀농, 귀촌인구는 50만 명에 이른다. 그리고 2016년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귀농, 귀촌인 가운데 마을 주민과 갈등을 경험한 비율은 무려 45%에 이른다고 한다. 시골에 내려온 사람들의 절반 가까이가 지역민과 갈등을 겪는 것이다. 갈등의 주요원인은 선입견과 텃세로, 갈등 원인의 50%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우리’라는 말로 대표되는 ‘관계’를 유독 중요시해온 사회다. 그리고 그 전통적 가치관이 아직도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이 농촌이다. 그곳에 ‘내돈내산’을 따지는 이질적 도시의 가치관이 들어가면 당연히 부딪힐 수밖에 없다. 시골 마을의 거의 모든 마을 안길은 마을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