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수(歐陽修)는 북송(北宋) 때의 정치가ㆍ시인ㆍ문학자ㆍ역사학자이다. 1007년에 출생하여 66년 동안 정치적, 문학적으로 활발한 삶을 살며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고 문충(文忠)이라는 시호(諡號)를 받았다. 송나라 인종(仁宗) 때인 1036년, 곽황후(郭皇后)의 폐립을 주장하던 재상 여이간(呂夷簡)은 이를 반대하는 범중엄(范仲淹)을 무고하여 귀양을 가게 만들었다. 이에 범중엄과 더불어 신진 관료파에 속했던 구양수는 간관(諫官)으로서 범중엄을 변호하는 간언을 하다가 역시 여이간에 의하여 이능(夷陵, 현 후베이 성)으로 좌천되었다. 이후 1043년에 인종이 다시 범중엄 등을 중용하여 개혁을 추진하자 정적들이 붕당(朋黨)으로 몰면서 공격하였는데 이에 구양수가 붕당에 대한 적극적인 논..